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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내년 시즌에 활약할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확정했다.
수비는 주로 2루수와 유격수를 보며, 그 범위가 넓고 강한 어깨를 지녔다. 도루 능력도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공수주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
고메즈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통산 83경기에서 타율 1할8푼3리, 1홈런, 8타점을 올렸고, 트리플A에서는 통산 150경기에 나가 타율 2할9푼8리, 18홈런, 71타점을 마크했다.
고메즈는 장타력보다는 컨택트와 수비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SK에서는 주로 2루수 및 하위타선에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고메즈는 구단을 통해 "먼저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삼성 나바로와 친분이 있어 평소 KBO리그에 대해 많이 들었다.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한국 야구 뿐만 아니라 팀에 대한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구단 직원을 통해서 SK 와이번스에 대한 공부를 틈틈이 할 생각이다. 새로운 동료들과 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켈리와 세든은 각각 75만달러, 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켈리는 올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김광현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특히 선발투수로 181이닝을 소화하며 높은 팀공헌도를 자랑했다. 트래비스 밴와트 부상 이탈로 지난 7월 2년만에 SK로 돌아온 세든은 14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4.99를 올렸다.
두 선수는 시즌 막판 각각 4연승과 5연승을 달리며 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진출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성실한 훈련 자세와 동료들과의 친화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일찌감치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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