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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아시아 3국 선발라인업 연령 비교, 한국 가장 높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1-10 08:47


대만 유력지 자유시보가 대만과 일본의 프리미어 12대회 첫 경기 선발라인업의 평균 연령을 비교하는 기사를 10일자에 실었다.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

대만 야구는 일본 야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교류도 활발하고, 대만이 일본을 보고 배우는 부분이 많다.

요즘 대만은 일본 대표팀의 세대교체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 제패를 위해 일찌감치 대표팀 감독 전임자로 가닥을 잡고 밀어붙이고 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44)에게 전권을 준 것도 그런 차원이다. 고쿠보 감독은 이번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표팀을 꾸릴 때 '올드'한 선수들을 빼고 새롭게 젊은 '사무라이 재팬'을 만들었다.

대만 유력지 '자유시보'는 10일자에서 일본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 평균 나이가 26.7세라는데 주목했다. 이 신문은 젊은 사무라이들이 프리미어 12 대회 전승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고쿠보 감독의 나이도 44세로 젊다.


8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프리미어 12 개막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쿠바와 슈퍼시리즈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친 야구대표팀은 6일부터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에서 2015 WBSC 프리미어 12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프리미어 12는 8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에서 21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다.
삿포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1.08.
일본은 8일 삿포로에서 한국과 개막전을 가져 5대0으로 승리했다.

당시 일본 대표팀의 선발 투수와 야수 베스트9의 평균 나이를 따져본 결과 26.7세였다는 것이다.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나이는 21세로 10명 중 가장 적었다. 야수 중에는 3번 2루수 야마다와 5번 좌익수 쓰쓰고가 나란히 23세로 가장 어렸다. 반면 최고령자는 4번 지명타자 나카무라와 7번 3루수 마쓰다로 같은 32세였다.

이 신문은 대만의 9일 네덜란드전 선발 투수와 라인업의 평균 나이는 28.2세였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네덜란드에 4대7로 졌다. 대만 선발 투수 천관유는 25세다. 야수 중 최고령자는 3번 2루수 린지셩으로 33세다.


8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프리미어 12 개막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이대호가 삼진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쿠바와 슈퍼시리즈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친 야구대표팀은 6일부터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에서 2015 WBSC 프리미어 12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프리미어 12는 8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에서 21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다.
삿포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1.08.
한국은 일본전 선발 투수와 야수들의 평균 연령을 따져본 결과, 29.1세로 나타났다. 아시아 3개국 중 한국이 첫 경기 선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다. 이 데이터를 통해 한국 야구가 세대교체 측면에서 볼 때 일본 대만 보다 한발 뒤처져 있다는 해석까지도 가능하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리는 게 무조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미래를 감안할 때 선수 구성을 젊게 가져가는 게 장래성 면에서 낫다고 볼 수 있다.

선발 투수 김광현은 27세였다. 야수 중에는 이대호와 정근우가 나란히 33세로 가장 많았다. 허경민은 25세로 가장 어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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