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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마무리 투수 토니 버넷(32)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포스팅 시스템(공개입찰제도)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고 하는데, 성공한다면 일본 프로야구 출신 외국인 선수 최초다.
물론, 야쿠르트는 이 금액을 수용하는 구단이 안 나오거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시 잔류 협상을 할 수 있다. 일본 언론은 야쿠르트가 포스팅 금액을 확보할 경우 후지카와 규지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우완 투수인 버넷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006년 드래프트 10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는데, 메이저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2010년 야쿠르트로 이적해 선발로 뛰다가 마무리로 전환했다. 지난 2012년 33세이브를 기록하고 첫 타이틀을 차지한 버넷은 올해 일본 진출 6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 시속 150km 강송구가 위력적이며, 올해 연봉은 1억8600만엔이다.
한신 타이거즈와 2년 계약이 끝난 오승환은 일본 잔류와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 올해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 투수가 나란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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