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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4명의 선발 투수를 준비해야 한다."
김인식 감독은 단기 국가대항전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투수교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 28명 중 투수를 13명 선발했다. 최근 삼성 선수들의 해외 원정 도박 스캔들이 터지면서 불가피하게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을 제외시키고 대체 선수로 장원준 심창민 임창민을 발탁하기도 했다.
B조의 대표팀은 일본전(8일)을 시작으로 도미니카공화국(11일), 베네수엘라(12일), 멕시코(14일), 미국(15일) 순으로 조별 예선전을 치른다.
대회 일정을 고려할 때 선발 투수로 최소 4명이 필요하다.
김인식 감독은 28일 대표팀 훈련을 실시한 잠실구장에서 "김광현 장원준 우규민 이태양 이대은 정도가 선발 준비를 하고 있다. 선발도 그렇지만 마무리를 아직 못 정했다. 오승환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몸이 아픈 상황이다. 할 선수는 제법 있는데 확실하다는 느낌을 못 준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투수력만 놓고 볼 때 베스트 구성이 아니다. 오승환은 물론이고 양현종 윤석민 등이 부상 때문에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또 최근 선발 윤성환, 셋업맨 안지만, 마무리 임창용 마저 제외되면서 대표팀에 경고등이 울렸다.
오승환이 가능했다면 대표팀의 마무리 걱정은 없었을 것이다. 임창용 마저 빠지면서 현재 김인식호 마무리 보직은 미정 상황이다. 좌완 정우람(SK) 조상우(넥센) 이현승(두산) 임창민(NC) 조무근(kt)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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