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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두산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NC 타자들의 컨디션을 종잡을 수 없습니다.
드디어 3차전에서 NC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두산 마운드를 19안타로 맹폭하며 16:2로 대승했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점수 차 승리 및 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나이테 트리오는 나란히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도합 12타수 7안타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1승만을 남겨둔 NC는 불붙은 방망이가 다음날인 4차전까지 이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4차전에서 NC의 방망이는 다시 차디차게 식었습니다. 대량 득점 뒤 빈타에 허덕이는 일반적인 징크스를 타파하지 못했습니다.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7이닝 동안 2안타 무득점에 시달렸습니다. 3회초 1사 후 지석훈의 우중간 안타 이후 7회초를 끝으로 니퍼트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안타는커녕 출루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니퍼트가 3일 휴식 후 등판이라 많은 공을 던질 수 없었지만 NC 타자들은 투구 수를 늘리지 못했습니다. 8회초와 9회초에는 각각 2사 2, 3루와 2사 1, 2루 기회가 무산되었습니다. NC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0:7로 영봉패했습니다.
NC 타선은 집단 폭발과 집단 침묵의 악순환에 빠져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제대로 올라왔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24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5차전에서 NC의 방망이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자못 궁금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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