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C 다이노스는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너무 잘 했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반면 두산 투수와 야수들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유희관부터 구원 투수 노경은 함덕주 오현택 진야곱까지 누구도 NC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두산 타선도 3안타 2득점에 그쳤다. 낙제점을 받아 마땅했다.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5'와 기대에 못 미친 '워스트 5'를 뽑았다.
◇BEST5
선수(팀)=평점=평가
손민한(NC)=9=5이닝 3안타 2실점. 누가 뭐래도 NC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두산 유희관과의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 완승. 40세 베테랑 투수의 관록과 노련미에 두산 강타선이 무기력했다.
테임즈(NC)=9=3타수 3안타 1타점. 100% 출루에 성공했다. 4번 타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타석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공포였다. 3회 그의 동점 적시타 이후 두산 마운드가 무너졌다.
박민우(NC)=8=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리드오프로서 테이블세터 역할을 100% 이상 수행했다. 1회와 3회,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7회 2타점 적시타를 쳤다. 2회 송구 실책은 옥에티였다.
손시헌(NC)=8=5타수 4안타 3타점. 친정 두산에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보면서도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두산 후배 유격수 김재호를 주눅들게 만들 정도였다.
정수빈(두산)=6=3타수 2안타 1타점. 두산 타자 중 혼자 돋보였다. 군계일학. 선두 타자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잘 했다. 2회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적시 3루타는 짜릿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WORST5
유희관(두산)=1=2⅓이닝 6안타 4실점 패전. 너무 일찍 무너졌다. 토종 다승 1위(18승) 투수라고 보기 어려웠다. NC 타자들에게 몸쪽을 피하고 바깥쪽을 주로 공략했지만 번번이 안타를 맞았다.
함덕주(두산)=2=혹독한 성장통. 세번째 투수로 등판,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7회 나성범(안타) 테임즈(볼넷) 이호준(사구)을 연속으로 내보냈다. PO 2차전 패전에 이어 또 실망스런 피칭이었다.
김재호(두산)=2=2타수 무안타 1실책. 타석에선 무기력했고 또 어이없는 실책까지 범했다. 7회 수비, 끌려가는 상황에서 대타 모창민의 뜬공을 무리하게 잡으려다 빠트렸다. 의욕이 '화'를 불렀다.
노경은(두산)=2=3⅓이닝 1실점. 두번째 투수로 등판, 팀의 위기 상황을 막지 못했다. 3회 등판하자마자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승계받은 주자 3명이 홈을 밟았다.
민병헌(두산)=3=3타수 무안타. 3번 타자로서 침묵했다. NC 선발 손민한의 투심패스트볼에 고전했다. 1회와 3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땅볼 범타로 물러났다. 경기별로 기복이 너무 심하다.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