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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 박찬호가 29일 을지로 그레뱅뮤지엄 그랜드오픈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자신을 본뜬 밀랍인형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서 깊은 문화와 역사를 갖춘 도시만을 선별해 박물관을 개관해온 그레뱅 뮤지엄은 파리, 몬트리올, 프라하에 이어 오는 30일 서울 을지로에 밀랍인형 박물관을 개관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그레뱅뮤지엄에는 한류스타, 스포츠스타, 한국의 대표적인 위인들까지 총 80여개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을지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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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KBO의 추천을 통해 한국 야구 레전드 박찬호가 위촉됐다. 대회 참가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홍보대사는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 홍보 및 자국 대표팀 응원을 통해 야구의 세계화와 2020년 올림픽 재진입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공주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 재학 중이던 박찬호는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투수로 데뷔하였다. 2012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그는 19년 동안 MLB, NPB 및 KBO 리그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올린 124승은 현재까지도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프리미어12 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찬호는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에게 야구는 단순히 스포츠가 아닌 삶 자체였고, 국가대표로 마운드에 섰던 기억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다. WBSC와 프리미어12 국제대회를 대표하게 되어 책임감이 무거운 만큼 야구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이번 프리미어12 대회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한국의 살아있는 야구 레전드 박찬호 선수를 위촉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의 명성으로 새롭게 펼쳐지는 이번 WBSC 프리미어12 대회와 국제적으로 야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박찬호를 LA다저스로 스카우트한 장본인인 피터 오말리(전 LA다저스 구단주)는 "박찬호는 글로벌 야구 홍보대사로 임명되기에 충분하다. 이번 WBSC 프리미어12 대회는 물론 유소년 야구발전에 앞으로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팀은 10월 26일 소집돼 11월 4일과 5일 쿠바 대표팀과 서울 슈퍼시리즈를 치르고 6일 삿포로로 출국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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