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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를 선발 투수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에서 연일 선발 투수의 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차전에는 두산 니퍼트가 9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2차전에는 NC 스튜어트가 9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습니다.
2차전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7회말이 종료될 때까지 양 팀은 0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8회초 1사 후 오재원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두산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남은 2이닝만 지키면 두산이 2연승을 챙기며 한국시리즈에 성큼 다가서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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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8회말 시작과 함께 손시헌에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지석훈에 동점 2루타를 빼앗겼습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포수 최재훈이 포구할 수 없는 높은 폭투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함덕주는 1개의 아웃 카운트를 처리하는 동안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두산은 1:2로 역전패했습니다. 우타자 4명이 줄줄이 나오는 상황에서 좌완 셋업맨을 등판시킨 두산의 투수 기용은 실패했습니다.
셋업맨은 마무리 투수 앞에서 리드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1차전과 2차전에서 NC와 두산은 셋업맨의 부진이라는 공통된 고민을 노출했습니다. 3차전에서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양 팀의 셋업맨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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