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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달고 귀국 이대은 "죽을 힘다해 던지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0-20 15:27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대은이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했다. 프리미어 12 김인식호에 승선한 이대은은 대표팀의 주축 오른손 투수로 활약을 예고 했다.
김포공항=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10.20/

"대표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책임감을 갖고 죽을 힘을 다해서 던지겠다."

일본 지바 롯데 우완 투수 이대은(26)이 20일 귀국했다.

그는 김포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뽑아주신 김인식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태극마크가 주는 무게감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 몸상태는 좋다.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야구는 재미있었다. 10승을 못해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있다. 팀 성적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를 끝으로 미국 생활을 접고 일본 무대로 옮겼다. 올해 1월 지바 롯데와 연봉 5400만엔에 계약했다.

이대은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첫 도전해 37경기에 등판, 119⅔이닝을 던져 9승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오면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낯선 리그에서 첫 시즌 성적치고는 나쁘지 않다.

게다가 이대은은 다음달 열리는 2015 프리미어 12에 나서는 한국대표팀 최종 엔트리(28명)에도 뽑혔다.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서울 신일고 출신인 그는 2007년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81만달러를 받고 입단했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고전, 빅리거가 되지 못했고 지난해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따라서 KBO리그에 입성하려면 2년 공백이 불가피하다.

이대은은 26일 소집에 맞춰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포공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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