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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레이어' 지목된 이호준 "믿어주십쇼"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10-17 15:34


17일 오후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미디어데이에서 NC 이호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창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0.17.

"믿어주십쇼."

17일 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김경문 NC 감독이 이호준과 나성범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김 감독은 '비밀 병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런 단기전에서는 기대치 않은 선수가 맹활약 하는 팀이 이긴다. 그러나 내 옆에 앉아 있는 이호준이 정규시즌 끝날 때부터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호준은 물론 그 옆의 나성범 선수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호준은 "믿어주십쇼"라는 한 마디로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나성범도 선배를 따라 "믿어주십쇼"라고 했다.

그리고 시즌 막판부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까지 조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두산 왼손 선발 유희관. 그 역시 "저도 믿어주십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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