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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유희관 "두산 키플레이어는 바로 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10-17 15:00


201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목동=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15.10.14/

"나다."

두산 베어스 김현수와 유희관이 이번 플레이오프 키플레이어로 자신들을 직접 지목했다.

두 사람은 17일 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두산을 대표해 참석했다. 두 사람은 플레이오프 두산의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진지하게 "나"라고 대답했다.

먼저 김현수. 김현수는 사실 정수빈 얘기를 꺼냈다. 그는 "수빈이가 준플레이오프 때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가는게 많았다. 이를 갈고 있더라"라고 하면서 "수빈이는 우리 팀 핵심이다. 키플레이어는 나다. 내가 병살을 안치면 된다"고 말했다. 농담섞인 의지의 표현.

유희관은 더욱 진지했다. 유희관은 "그동안 내 예언이 많이 적중했다. 2년 전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까지 갈 때고 그랬고, 이번 준플레이오프 때도 4차전을 예상했고 김현수 니퍼트가 모두 잘했다"고 말하며 "이번 플레이오프는 나만 잘하면 팀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준플레이오프 좁은 목동구장을 떠나 홈 잠실에서 던지게 돼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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