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1패후 3연승 시카고C, 리그정상에 도전한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10-14 09:26


시카고 컵스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결정된 직후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시카고 컵스가 12년만에 리그 챔피언전에 올랐다.

컵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결정적인 홈런 3방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6대4로 눌렀다. 이로서 컵스는 1차전 패배후 내리 3경기를 잡으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컵스가 리그 정상을 결정하는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서는 것은 2003년 이후 12년만이다.

반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며 가을의 강자로 군림했던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첫 관문을 뚫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가 뽑았다. 1회초 맷 카펜터가 우전안타로 나가자 스테펜 피스코티가 컵스 선발 제이슨 하멜을 상대로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컵스는 2회말 4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2루서 투수인 하멜이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만회한 뒤 하비에르 바에스가 상대 선발 존 래키를 우월 3점홈런으로 두들기며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6회 세인트루이스는 안타 4개를 몰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1,2루서 토니 크루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대타 브랜든 모스가 또다시 우전안타로 3루주자 쟈니 페랄타를 불러들여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컵스는 이어진 6회 안소니 리조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7회 카일 슈와버의 우월 솔로포로 2점차로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컵스는 선발 하멜이 3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한 이후 마무리 헥터 론돈까지 7명의 불펜진을 동원해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지켰다.

컵스는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오는 18일부터 7전4선승제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벌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