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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9월 9일 경기. 5회말 1사 만루 두산 니퍼트가 넥센 박현도를 병살타로 잡으며 위기를 넘긴 후 김재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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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증해야죠."
두산 김재호는 비장했다. 10일 잠실에서 열리는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과의 일전을 앞두고 두산 주전 유격수 김재호는 "이제 입증해야 하는 무대"라고 했다.
두산은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내야진을 완전히 개편했다. 공수에서 부진한 로메로를 상황에 따른 지명타자로 돌렸다. 그리고 3루수를 허경민에게 맡겼다. 1루는 오재일과 고영민이 상황에 따라 배치된다.
공격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장타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중요한 내야 수비는 가장 좋은 조합으로 변신시켰다.
내야 수비의 실질적 리더는 김재호다. 그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3할7리, 50타점을 기록했다. 리그 최고의 9번 타자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안정적인 수비는 일품이다. 게다가 2루수 오재원과의 호흡도 훌륭하다.
김재호는 "우리 팀 수비가 강하다고 평가하는데, 방심하지 않겠다. 포스트 시즌에서 입증해야 할 문제"라며 "확실히 수비폭이 넓은 허경민이 있기 때문에 유격수로서 체력과 수비부담이 좀 더 적다"고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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