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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승장] 넥센 염경엽 감독 "준PO에 대한 희망을 봤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10-07 23:52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봤다."


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SK와 넥센의 경기가 열렸다. 연장 11회말 1사 2루서 넥센 스나이더의 1타점 적시타 때 염경엽 감독이 박수치고 있다.
목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0.07.
넥센 히어로즈가 천신만고 끝에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SK 유격수 김성현의 내야 뜬공 포구 실책에 힘입어 5대4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일단 초반에 김광현이 흔들렸을 때 추가득점을 못하면서 끌려가는 경기가 됐다"면서 "하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했기 때문에 승리를 할 수 있던 것 같다. 고종욱이 늘 투볼 이후 소심했는데, 오늘 과감하게 쳐서 동점타를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다. 스나이더 역시 가을의 사나이답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총평을 했다.

이어 염 감독은 이날의 승부처로 3-3으로 맞선 8회 조상우의 투입을 들었다. 그는 "조상우에게 승부를 걸었다. 안됐다면 내 판단 미스였겠지만, 조상우가 3이닝을 끌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갖고 절실하게 하는 모습이 보인 것이다. 여기서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봤다"고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얻은 건 팀의 미래인 고종욱이나 김하성이 좋은 경험을 한 것 이다. 이들은 앞으로 더 자신감 있게 할 것이다. 보완할 점은 작은 실수들이었다. 5회초 나주환이 3루로 갔을 때는 원칙적으로 베이스 앞쪽에서 공을 잡아 태그 플레이를 했어야 한다. 이전에 이택근의 백업 플레이도 아쉽다.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챙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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