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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제외 LG 봉중근, 시즌 마감하고 내년 준비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9-20 13:53


201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LG 봉중근이 넥센 코치를 향해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있다. LG는 선발투수로 시즌성적 7승 9패 방어율 3.92의 우규민을 내세웠다. 넥센에서는 1패 방어율 8.31의 오재영이 선발 등판한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9.16/

LG 트윈스 좌완 봉중근(35)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봉중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요즘 허리가 안 좋은데 내년 시즌을 준비하라는 의미에서 1군에서 뺐다"고 밝혔다.

이날 LG는 봉중근을 비롯해 박성준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서 내리고, 조윤준 문선재 강병의를 올렸다.

양상문 감독은 현재 엔트리에 들어 있는 투수로 잔여경기 선발진을 꾸려가겠다고 했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봉증근의 선발 활용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꾼 봉중근은 2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 4일 kt전에서 4이닝 1실점, 11일 kt전에서 4⅓이닝 5실점했다.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48을 찍었다. 올시즌 봉중근은 구원투수로 나선 45경기에서 5승2패15세이브,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구원과 선발 모두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운 성적이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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