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에 없던 비로 삼성-SK의 대구 경기가 1시간이나 지연돼 시작됐다.
그런데 야구장 쪽은 먹구름이 가득한 상태에서 비가 내리는데 야구장 저 멀리 하늘은 맑게 갠 곳이 보였다. 비구름이 곧 지나갈 것 같았다.
오후 6시 30분이 되자 일단 경기시작을 미루고 비가 그친 후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다. 경기시작 시간이 지나 경기 취소 여부는 심판진의 몫.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풀면서 경기를 준비했지만 심판진은 쉽게 경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사그라들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 그러나 심판진은 경기 강행을 결정했고 7시 33분에 주심의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경기 시작이 늦어져 애국가 제창은 생략됐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