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좌석점유율 성적과 비례했다. 한화 1위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8-23 10:11


관중 순위를 따지면 잠실구장을 쓰는 두산과 LG, 사직구장을 사용하는 롯데, 문학 SK행복드림구장의 SK 등이 언제나 상위권에 오른다. 어느팀에 관중이 많이 오느냐는 야구장 크기와도 분명 상관이 있다. 작은 구장은 어쩔 수 없다. 관중이 오고 싶어도 1만명 정도면 표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TV로 봐야한다.

22일 현재 관중수를 보면 두산이 87만1898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NC가 38만9392명으로 꼴찌에 머물러 있다. 1위를 달리는 삼성이 41만2546명으로 8위, 넥센도 40만4533명으로 9위에 머물고 있어 성적이 좋은 팀인데도 관중이 적다.

그러나 준비된 좌석에 얼마나 관중이 들어찼는지를 보는 좌석 점유율로 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좌석점유율 1위는 관중수로는 7위에 그친 한화였다. 대전에서 52경기(1만3000명), 청주에서 3경기(1만명) 등 총 55경기를 치른 한화는 총 70만6000명이 올 수 있는데 50만6553명이 찾았다. 좌석 점유율 71.7%였다. 무려 18번이나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좌석이 적은게 한이 될 정도의 관중폭발이었다.

2위는 삼성이다. 총 59만명이 입장할 수 있는데 총 41만2546명이 와서 점유율 69.9%를 기록했다. 대구는 내년에 새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기를 한다. 좌석수가 2만4000석에 잔디석까지 합치면 최대 2만9000명이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언제나 표 쟁탈전이 벌어졌던 대구인데 내년부터는 여유가 생길 듯하다. 3위는 관중 꼴찌 NC였다. 1만1000명의 창원 마산구장이라 관중이 적게 오는 것처럼 보였지만 야구장 크기로 비교하면 좋은 성적표였다. 총 58만3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경기장에 38만9392명이 찾아 66.8%의 점유율을 보였다. 4위와 5위에 두산과 LG가 올랐다. 두산은 59.9%, LG는 57.9%를 기록했다. 넥센이 6위였다. 목동구장에 71만2500명이 찾을 수 있었는데 40만4533명이 와서 56.8%를 기록했다.

9위인 LG가 점유율 5위에 오른것 빼면 상위 5개팀이 모두 점유율 상위권에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위권인 SK와 롯데, kt는 점유율에서도 하위권이었다. SK는 2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평균 1만1387명이 찾아 점유율 43.8%로 8위가 됐다. 롯데는 사직구장과 울산구장에 총 136만1304석의 좌석에 59만557명이 찾아와 점유율이 43,4%에 머물렀다. 신생팀 kt는 2만명을 수용하는 수원구장에 59경기서 51만1084명이 찾아 점유율 43.3%를 기록했다. 롯데와는 단 1%포인트 차였다.

22일 현재 총관중수는 568만5271명으로 전체 좌석 점유율은 53.6%를 기록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14일 청주야구장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한화 탈보트와 롯데 송승준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청주구장 한화 홈 경기에 만원관중이 찾아 응원을 펼치고 있다.
청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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