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순위를 따지면 잠실구장을 쓰는 두산과 LG, 사직구장을 사용하는 롯데, 문학 SK행복드림구장의 SK 등이 언제나 상위권에 오른다. 어느팀에 관중이 많이 오느냐는 야구장 크기와도 분명 상관이 있다. 작은 구장은 어쩔 수 없다. 관중이 오고 싶어도 1만명 정도면 표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TV로 봐야한다.
좌석점유율 1위는 관중수로는 7위에 그친 한화였다. 대전에서 52경기(1만3000명), 청주에서 3경기(1만명) 등 총 55경기를 치른 한화는 총 70만6000명이 올 수 있는데 50만6553명이 찾았다. 좌석 점유율 71.7%였다. 무려 18번이나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좌석이 적은게 한이 될 정도의 관중폭발이었다.
2위는 삼성이다. 총 59만명이 입장할 수 있는데 총 41만2546명이 와서 점유율 69.9%를 기록했다. 대구는 내년에 새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기를 한다. 좌석수가 2만4000석에 잔디석까지 합치면 최대 2만9000명이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언제나 표 쟁탈전이 벌어졌던 대구인데 내년부터는 여유가 생길 듯하다. 3위는 관중 꼴찌 NC였다. 1만1000명의 창원 마산구장이라 관중이 적게 오는 것처럼 보였지만 야구장 크기로 비교하면 좋은 성적표였다. 총 58만3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경기장에 38만9392명이 찾아 66.8%의 점유율을 보였다. 4위와 5위에 두산과 LG가 올랐다. 두산은 59.9%, LG는 57.9%를 기록했다. 넥센이 6위였다. 목동구장에 71만2500명이 찾을 수 있었는데 40만4533명이 와서 56.8%를 기록했다.
하위권인 SK와 롯데, kt는 점유율에서도 하위권이었다. SK는 2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평균 1만1387명이 찾아 점유율 43.8%로 8위가 됐다. 롯데는 사직구장과 울산구장에 총 136만1304석의 좌석에 59만557명이 찾아와 점유율이 43,4%에 머물렀다. 신생팀 kt는 2만명을 수용하는 수원구장에 59경기서 51만1084명이 찾아 점유율 43.3%를 기록했다. 롯데와는 단 1%포인트 차였다.
22일 현재 총관중수는 568만5271명으로 전체 좌석 점유율은 53.6%를 기록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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