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빨리 승부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전날 비로 취소된 LG와 KIA의 월요일 경기가 17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LG 우규민이 선발 등판 KIA 타선을 상대로 역투를 하고 있다. 우규민은 올시즌 16경기에 나오 6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e-mail]/2015.08.17/

LG 트윈스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3대2,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3으로 뒤진 9회초 1사후 김민우가 1점 홈런을 때려 1점차로 따라갔다. 이어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6⅓이닝 4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양상문 감독은 "선발 우규민이 잘 던져줬다. 실점 후 바로 따라가는 점수를 뽑아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우규민은 "월요일 경기이고 경기 후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승부를 가져갔다. 이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LG는 18일부터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을 갖는다.

잠실=민창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