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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펠릭스 최악의 피칭 3홈런 10실점, BOS 타선 폭발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8-16 07:34


시애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16일 보스턴전에서 졸전을 펼쳤다. ⓒAFPBBNews = News1

도저히 믿기 어려운 난타전이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자랑하는 우완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29)가 3회를 버터지 못했다. 3홈런 포함 12안타를 맞고 무려 10실점(10자책)했다. 그의 빅리그 커리어에서 치욕적인 경기 중 하나로 기억될만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타자들은 신들린 듯 '킹 펠릭스'를 두들겼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16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22대10의 대승을 거뒀다.

보스턴 타선은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이끌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은 2회 5득점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파블로 산도발이 결승 솔로포를 쳤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계속 잡은 찬스에서 샌더 보거츠와 데이비드 오티스가 1타점씩을 보탰다.

보스턴은 5-2로 리드한 3회 다시 에르난데스를 공략, 5점을 달아났다.

알렉한드로 데아자가 투런포, 브록 홀트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오티스는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보스턴 타선은 4회 1점, 6~7회 4점씩, 그리고 8회에도 3점을 뽑았다. 시애틀은 8~9회 4점씩 8점을 따라붙었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

보스턴 타선은 시애틀을 상대로 이날 홈런 4방 포함 장단 26안타를 몰아쳤다.


에르난데스는 시즌 7패째(14승)를 기록했다. 2⅓이닝 12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10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3.11에서 3.65로 치솟았다. 그의 이 경기 전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3.08이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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