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장원삼이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3회를 제외하곤 별다른 위기없이 깔끔한 피칭이 이어졌다. 이흥련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선 3회말 2사후 1번 문선재에게 중견수 2루타를 내주고 2번 정성훈에게 볼넷을 허용해 맞이한 2사 1,2루서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1 동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3루서 4번 서상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장원삼은 이후 6회까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갈수록 안정된 피칭을 했다.
잠실에서 역시 강했다. 부진한 가운데서도 잠실에서만은 빛나는 호투를 했다. 지난 5월21일 잠실 두산전서 니퍼트와 맞대결을 펼쳐 6⅔이닝 동안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장원삼은 지난달 31일 잠실에서 다시 두산과 만나 7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또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까지 3번의 경기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삼은 "오늘 타자들이 승부처에서 점수를 내줘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면서 "포수 (이)흥련이가 승리투수를 만들어주기 위해 많이 노력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잠실에서 항상 좋은 기억이 있었다. 다행히 오늘도 좋았다"는 장원삼은 "후반기에 감을 잡은 만큼 나갈 때마다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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