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선발 투수 피어밴드가 7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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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는 직구(7개)와 슬라이더(3개)만으로 간단히 끝냈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피어밴드는 2번 강경학에게 몸 맞는 볼을 던졌다. 이어 김경언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태균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는 노련미를 보여줬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피어밴드는 3회에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장운호에게 볼넷, 후속 주현상에게 투수 앞 땅볼로 된 1사 2루에서 정근우에게 3루수쪽 내야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강경학의 땅볼 타구를 잡아 3루 주자 장운호를 아웃시킨 뒤 김경언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또 위기를 넘겼다.
피어밴드의 첫 유일한 실점은 6회에 나왔다. 7-0으로 앞선 6회초 한화 선두타자 정현석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까지 보냈다. 후속 최진행은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그 사이 정현석이 3루까지 갔다. 1사 3루의 위기. 여기서 3회부터 교체 포수로 나온 정범모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정범모를 홈에 불러들였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이후 곧바로 정범모를 견제구로 아웃시킨 뒤 장운호마저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7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날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피어밴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56에서 4.38로 낮아졌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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