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선이 한 경기 4안타에 그쳤습니다. 12일 잠실 삼성전에서 3명의 투수를 상대로 4안타밖에 치지 못한 LG는 1:4로 완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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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우와 양석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LG가 애리조나와 오키나와에서 치른 전지훈련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즉 1군 전력으로 기대된 선수들이 아니었습니다. 서상우는 베테랑의 부진이 이어지자 6월 중순 1군에 올라왔습니다. 양석환은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작년까지 1군 경험은 서상우는 2012년 6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이고 양석환은 전혀 없었습니다. 신인과 마찬가지입니다.
LG는 사실상 가을야구에서 멀어졌습니다. 서상우와 양석환은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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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두각을 드러낸 타자 유망주들의 성장도 답보 상태입니다. 2013년 0.276의 타율을 기록했던 김용의는 2014년 0.240으로 부진했고 올해는 0.251에 그치며 2군으로 밀려났습니다. 2013년 0.267의 타율을 기록했던 문선재는 2014년 0.150, 올해는 0.227에 불과합니다.
1군 데뷔 시즌인 2014년 0.277의 타율로 기대를 모은 채은성은 올해 0.242의 타율에 그치고 있습니다. 작년 0.263의 타율과 함께 10안타로 11타점을 기록한 최승준은 올해 개막전 4번 타자로 기용되었지만 0.077의 타율에 그치며 8경기 만에 1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LG가 베테랑 타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타자 유망주들의 기량 정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분석을 통해 집중 견제하기 시작한 2년차부터 타자 유망주들이 약점을 보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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