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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사상 첫 한시즌 두차례 사이클링히트 완성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5-08-11 21:09


'사기 캐릭터' NC테임즈가 또 다시 대단한 기록을 만들었다. 테임즈는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한시즌 두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테임즈는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프로통산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었다. 이날 테임즈는 2회 중전안타, 3회 우월 2점홈런, 5회 좌익선상 3루타에 이어 6회 중월 2루타로 18호 사이클링히트의 대기록을 완성시켰다.

한시즌 두차례 사이클링 히트는 테임즈가 최초다. 양준혁이 1996년과 2003년 한차례씩을 기록해 유일하게 개인통산 두번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로 남아있다. 테임즈는 1년만에 두 차례나 대기록을 만든 셈이다. 이날 테임즈의 기록 분수령은 5회였다. 2회 중전안타와 3회 홈런에 이어 5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펜스를 때린 큰 타구였다. 보통은 2루타로 연결되기 쉽다. 좌익수 방면 타구에 3루타가 나오긴 쉽지 않다.

하지만 넥센 좌익수 고종욱은 끌어당겨치기에 능한 테임즈임을 감안, 중견수쪽으로 붙어서 수비를 하고 있었다. 고종욱이 볼을 따라가서 처리하는 순간 테임즈는 1루와 2루를 번개처럼 돌아 2루에 안착했다. 사이클링히트에서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만들어 냈기에 기록달성 가능성은 높은 상태였다.
11일 목동구장에서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테임즈가 6회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날리며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2루에서 전준호 코치와 포옹을 나누고 있는 테임즈.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8.11
테임즈는 6회 가벼운 스윙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시켰다. 목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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