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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타선의 힘으로 SK 6위로 주저앉히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8-09 21:24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가 SK에 10대4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t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8.09

kt가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 대역전패의 아픔을 씻었다.

kt는 9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박경수의 멀티 홈런 등을 앞세워 장단 14안타를 집중시키며 10대4로 승리했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는 SK는 한화가 롯데를 꺾으면서 다시 6위로 내려앉았다.

kt의 타선은 1회초부터 터졌다.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마르테가 좌익수 뒤를 훌쩍 넘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어 2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경수가 좌중월 솔로포를 날린데 이어 2사 2루에서 오정복의 적시타가 나오며 4-0까지 달아났다. SK는 2회말 반격에서 박정권과 정상호가 각각 2점 홈런을 날리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운드 붕괴로 추격은 여기까지 였다.

kt는 3회초 바뀐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5안타, 2볼넷을 얻어 대거 5득점을 하며 초반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5회초에 박경수가 이번에는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또 다시 작렬,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경수는 생애 두번째 멀티 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kt 선발 저마노는 7이닝동안 홈런 2개 포함해 10피안타 4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분에 시즌 최다 투구수인 124개를 던지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SK는 선발 채병용이 2이닝동안 4실점을 하고 일찌감치 강판당한 후 두번째 투수 문광은이 ⅔이닝동안 무려 5실점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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