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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또다시 무너뜨렸다.
다저스는 3-3이던 연장 10회말 1사후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등장한 안드레 이디어는 에인절스 투수 드류 루신스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가운데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82마일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디어는 앞서 8회말에도 중월 솔로홈런을 때리는 등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서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지난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투수 맷 레이토스. 레이토스는 이적 후 첫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고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도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면 불안하기 짝이 없는 다저스 로테이션의 희망을 떠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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