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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기 전 '올인'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7-13 06:13 | 최종수정 2015-07-14 08:23


이번주 KBO리그는 주중 3연전을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17~20일)를 맞는다. 2015시즌의 전반기가 끝난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면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된다. 따라서 10개팀들은 모두 3연전 마무리를 잘 하고 싶어한다. 끝이 좋아야만 또 후반기 시작을 잘 할 수 있다. 팀들은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다. '올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전 삼성 류중일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류 감독은 "흥분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게 자꾸 TV에 잡힌다"며 웃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6.17/
누가 1위로 후반기를 맞을까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13일 현재 선두 삼성의 뒤를 공동 2위 NC와 두산이 바짝 추격했다. 승차는 1게임에 불과하다. 삼성은 지난 주말 kt에 충격의 2연패를 당하면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반면 NC와 두산은 최근 3연승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이번에 화끈한 공격을 앞세운 넥센을 포항으로 불렀다. NC는 홈에서 SK와, 두산은 몰라보게 달라진 kt와 3연전을 치른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 3차전이 2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어제의 연장혈투패를 보상받기라도 하듯 9시 8분에 경기를 끝내며 2-0의 승리를 거둔 넥센 염경엽 감독이 마무리투수 손승락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하고 있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11승 3패 방어율 3.41의 피가로를 내세웠다. 넥센에서는 5승 7패 방어율 4.59의 피어밴드가 선발 등판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7.02/
갈림길에 선 넥센

4위 넥센은 어느 쪽으로 붙게 될까. 넥센은 선두권과 2게임차다. 5위 한화와도 1.5게임차. 넥센은 현재 갈림길에 서 있다. 주중 삼성과의 3연전이 그래서 중요하다. 결과에 따라 위로 붙을 수도 있고, 아래로 가까워 질수도 있다. 넥센은 올해 삼성과 4승4패로 대등했다. 넥센은 4위에 한 달 이상 머물러 있다.

넥센은 최근 NC에 2연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넥센은 올해 NC 상대로 6전 전패. 둘의 맞대결은 앞으로 10경기 남았다. 넥센은 'NC 포비아'가 숙제다.

고전하는 '엘롯기'


11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15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자 롯데 이종운 감독이 김재박 경기위원에게 X표시를 해 보이고 있다.
부산=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7.11.
KBO리그의 대표적인 인기 구단 LG(9위) 롯데(8위) KIA(7위)가 나란히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37승으로 승수마저 똑같다.


'엘롯기'는 최근 투타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연패를 당했다. 현재 세 팀은 승률 5할과 제법 떨어져 있다. LG는 10승, 롯데는 8승, KIA는 6승이다. 긴 연승이 급선무인데 치고 올라갈 힘이 약하다. LG와 롯데는 불펜이 허약하고, KIA는 양현종이 빠진 선발진이 위태롭다.

이런 상황에서 LG와 KIA가 광주에서 충돌한다. 롯데는 홈에서 한화와 싸운다.

kt '고춧가루' 벌써부터 맵다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kt 옥스프링과 KIA 서재응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kt 박경수가 3회 KIA 서재응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조범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박경수.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05
kt는 이제 더이상 '승수 자판기'가 아니다. 지난 4~5월 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는 까다로운 팀으로 성장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 지난 주말엔 삼성을 상대로 2연승해 자신감이 붙었다.

kt는 현재 두산만 빼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두산에만 7전 전패. 그 두산과 이번 주중에 3차례 맞대결한다. kt가 두산과 마지막으로 싸운게 지난 5월 31일이었다. kt는 이후 독한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했다. 이제 누구도 kt를 쉽게 볼 수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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