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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안타' 대신 '말춤'으로 화제만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7-10 16:43 | 최종수정 2015-07-10 16:43


'안타 대신 춤이라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4번타자'로 나선 강정호(27)가 색다른 볼거리를 안겼다. 비록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섰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가 10일(한국시각)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세인트루이스전이 우천으로 일시 중단됐을 때 강정호가 덕아웃에서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 관중을 즐겁게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처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은 10일(한국시각) "강정호가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 와중에 '강남 스타일' 춤으로 PNC 파크의 관중을 기쁘게 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이날 홈구장인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비로 경기가 일시 중단된 사이에 댄스 실력을 뽐낸 것.

이날 0-0으로 맞선 4회초에 갑작스러운 비와 강풍이 부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비가 그치고 그라운드를 정리해서 다시 경기가 진행되기까지 36분이 걸렸다. 그러자 PNC 파크에서는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흥겨운 음악을 크게 틀었는데, 마침 가수 싸이를 '월드스타' 반열에 올린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강정호는 덕아웃에서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며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동료들이 큰 박수로 호응했고, 마침 방송 중계화면에까지 나왔다. MLB.com은 이 장면을 소개하며 "PNC파크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왔고, 한국인 유격수 강정호는 스스로 뭘 해야할 지를 알고있었다"며 강정호의 댄스 장면을 묘사했다.

이날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 1사구로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다. 그리고 피츠버그도 1대4로 지면서 6연승 도전이 무산되고 말았다. 하지만 안타를 못쳤어도 강정호는 팬서비스는 확실하게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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