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의 한 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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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한화가 LG에 8대3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내고 있는 김성근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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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5연패 탈출을 이끈 두 쌍두마차에 대한 칭찬으로 경기 소감의 서두를 꺼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길었던 5연패를 벗어났다.
승리의 두 주역. 당연히 선발 쉐인 유먼과 4번타자 김태균이었다. 유먼은 6⅓이닝 1실점의 빼어난 호투로 막강한 넥센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그가 마운드에 있을 때는 무실점이었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7회초 1사 2루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박정진이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유먼의 자책점이 발생했다. 대신 그 뒤로 실점은 없었다. 권 혁이 나와 2이닝 무실점, 윤규진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역시 '해결사' 김태균의 힘이 돋보였다. 김태균은 0-0이던 4회말 1사 1, 2루에서 넥센 외국인 선발 피어밴드를 상대로 결승 3점 홈런을 쳐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김태균의 임팩트는 너무나 강렬했다.
김 감독은 승리 후 "유먼을 길게 던지게 했는데, 잘 해줬다. 이후 나온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고 했다. 이어 "특히 김태균의 한 방이 컸다. 선수들 모두 5연패 속에서 긴장감을 갖고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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