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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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이자 첫 홈런포를 가동하는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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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첫 타석에 바로 안타를 쳤다. 팀이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로 나온 신인투수 조 로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던 강정호는 결국 94마일(시속 151㎞)짜리 빠른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이어 나온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모두 삼진을 당했다. 4회초와 6회초에 각각 로스의 슬라이더와 싱커를 공략하지 못해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9회초 1사후 나온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드루 스토렌을 만났지만 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타율 2할8푼3리를 기록했다.
한편, 강정호는 3루수로 나와 실책을 범했다. 3회초 유넬 에스코바르의 안타성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던졌는데, 악송구가 되면서 에스코바르가 2루까지 나갔다. 강정호의 송구 실책이었고, 3루수 포지션에서는 두 번째 실책, 올해 전체로는 6번째 실수였다. 피츠버그는 1대4로 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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