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7년만에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한화는 1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최진행의 역전 투런포와 마운드의 깔끔한 이어던지기로 5대2의 승리를 거뒀다. 9일 6대2, 10일 7대2의 승리에 이은 3연승. 지난 2008년 6월 10일~12일 대구 3연전을 모두 이긴 이후 7년, 2555일만에 다시 맛본 삼성전 스윕이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3경기 모두 삼성이 먼저 선취점을 뽑고 한화가 역전을 한 패턴이었다. 이날도 삼성이 2회말 5번 박석민의 볼넷과 7번 박해민의 번트 안타, 8번 이지영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9번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뽑았지만 한화는 3회초 2사 1루서 강경학의 좌월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고 6회초엔 최진행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려 3-1로 역전했다. 삼성이 6회말 박해민의 연속 도루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한화는 7회와 8회 1점씩 뽑으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화 유먼은 5⅔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지난 5일 kt전(6⅔이닝 2실점 승리) 이후 2연승. 한화는 유먼 이후 송창식-박정진-윤규진으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진이 연패를 끊으려는 삼성의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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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한화 최진행이 6회 1사 1루에서 삼성 클로이드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최진행.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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