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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BO리그의 수많은 투수들 중 '팀 승리기여도(WAR)'가 가장 높은 선수는 누굴까. 2015시즌 KBO리그는 전체 일정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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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의 WAR이 3.23으로 가장 높았다. 그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 6승2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양현종이 이번 시즌 다른 투수들에 비해 월등한 건 평균자책점이다. 유일하게 1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강력한 구위로 타자들을 꽁꽁 묶고 있다. 피안타율이 2할대 초반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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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뿐 아니라 불펜 투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화 불펜의 핵 권 혁과 SK 셋업맨 정우람이 WAR 1.36으로 나란히 공동 16위에 올랐다. 둘은 불펜 투수 중 최고로 높았다. 권 혁은 벌써 34경기에서 무려 51⅓이닝을 책임지면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높은 팀 공헌도를 보였다.
정우람은 29경기에서 3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10, 5승2패를 기록했다. 정우람은 권 혁 보다 책임진 이닝은 적었지만 더욱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둘 다음으로는 넥센 필승조 조상우와 롯데 마무리 심수창이 공동 19위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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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는 전체 1위 양현종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외국인 투수 중 최고였다. 소사는 13경기에서 무려 84이닝을 책임지면서 이닝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볼넷이 15개로 적었다. 5승5패,평균자책점은 3.64였다.
외국인 투수는 소사를 필두로 밴헤켄, 클로이드, 해커, 린드블럼, 피가로 순으로 10위 내에 6명이 들어갔다. 토종 4명 보다 더 많았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톱20 안에 클로이드, 윤성환, 피가로, 차우찬까지 총 4명이 올라가면서 가장 많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2015시즌 KBO리그 투수 승리기여도(WAR) 톱20(6월 9일 현재)
순위=선수(소속)=WAR
1=양현종(KIA)=3.23
2=소사(LG)=2.55
3=밴헤켄(넥센)=2.10
4=클로이드(삼성)=2.16
5=유희관(두산)=2.13
6=해커(NC)=2.01
7=린드블럼(롯데)=1.96
=윤성환(삼성)=1.96
9=피가로(삼성)=1.77
10=김광현(SK)=1.74
11=레일리(롯데)=1.57
12=차우찬(삼성)=1.56
13=손민한(NC)=1.50
14=스틴슨(KIA)=1.40
15=장원준(두산)=1.37
16=권 혁(한화)=1.36
=정우람(SK)=1.36
18=정대현(kt)=1.35
19=조상우(넥센)=1.34
=심수창(롯데)=1.34
※자료 제공=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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