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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안방은 두 명의 포수가 지키고 있습니다. 3월 말 개막 엔트리부터 5월 말에 이른 현재까지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주전은 최경철, 백업은 유강남입니다.
월간 타율에서도 최경철의 어려움은 드러납니다. 개막 후 4월말까지 26경기에서 62타수 19안타 타율 0.306의 호타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5월 들어 21경기에서 55타수 9안타 타율 0.164에 그치고 있습니다. 출전 경기 수가 누적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력이 저하된 탓으로 보입니다.
LG로서는 유강남의 출전 비율을 늘리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상무 복무를 마친 후 첫 시즌을 보내는 유강남은 32경기에 출전했지만 50타석 밖에 소화하지 않았습니다. 선발 출전 경기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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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재능에도 불구하고 유강남이 중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수비력입니다. 1군 무대에서 경험이 많지 않아 확실한 안정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도루 시도를 저지하거나 루상의 주자를 견제할 때 송구가 부정확하거나 혹은 머뭇거려 송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엿보입니다. 만 23세가 되지 않은 유강남의 경험 부족을 감안하면 포수로서의 미숙함은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최경철은 1980년 생으로 30대 중반에 달한 나이입니다. LG는 안방의 미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경철과 유강남의 선발 출전의 적절한 황금비율을 찾아야하는 과제를 안게 된 LG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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