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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오승환, 1이닝 'KKK' 퍼펙트 14세이브

기사입력 2015-05-29 21:22 | 최종수정 2015-05-29 21:22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이 1이닝 퍼펙트로 세이브를 따냈다.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닥터 K'의 위엄을 과시했다.

[포토] 오승환
오승환 14세이브
오키나와(일본)=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2.13.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 때 팀이 1-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살얼음판 리드에서 승리를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 그러나 오승환은 '수호신'답게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8일 만에 시즌 14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3으로 내려갔다.

이날 1-0이던 9회말 세이부의 마지막 공격 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에르네스토 메히아와 상대했다. 메히아는 타율이 2할8리에 그치지만 홈런 7개를 기록한 힘있는 타자. 그러나 오승환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시속 147㎞짜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이어 다음 타자 모리 토모야와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결정구는 역시 패스트볼이었다. 6구째 시속 148㎞ 직구를 바깥쪽 높은 코스로 꽂아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타자 앤서니 세라텔라도 어렵지 않았다. 이번에는 8구까지 간 풀카운트 승부. 그러나 역시 147㎞짜리 빠른 공을 바깥쪽 높은 코스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앞서 토모야의 헛스윙을 이끌어낼 때와 비슷한 코스다. 이날 오승환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데 필요한 공은 총 18개. 이 가운데 14개가 패스트볼이었다. 최고 구속은 149㎞까지 나왔다. 한신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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