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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탈보트, 제모습 찾았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5-28 22:12


"탈보트가 이제야 제 모습을 찾았다."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한화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한화가 SK에 7대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김성근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5.21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그토록 기다리던 '선발야구'가 실현됐다. 외국인 에이스 미치 탈보트가 시즌 최고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6⅔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6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이자 최다이닝 무실점 호투.

한화는 탈보트의 호투에 힘입어 2회말 무사 1, 3루에 나온 주현상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3회 1사후 정근우가 중전 안타를 친 뒤 도루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나갔다. 이어 최진행의 볼넷 후 1사 1, 3루에서 조인성의 내야 땅볼 때 정근우가 홈에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6회에도 볼넷과 내야 실책, 내야 땅볼이 연속으로 나오며 안타 하나 없이 1점을 냈다.

이로써 한화는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따낸 한화 김성근 감독은 "선발 탈보트가 잘 던졌다. 이제야 제 모습을 찾았은 것 같다. 경기 내내 힘을 빼고 잘 던지더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 감독은 탈보트 호투가 권용관의 호수비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회 무사 1, 2루에서 권용관의 호수비가 투수에게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권용관은 1회 무사 1, 2루에서 김주찬의 안타성 타구를 직선타로 잡은 뒤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까지 잡으며 탈보트에게 힘을 실어줬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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