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팔꿈치 호전 윤희상, 불펜피칭 정상 소화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5-20 19:01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팔꿈치 부상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정상 복귀한다.

SK 김용희 감독은 20일 인천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윤희상의 복귀 일정에 대해 "오늘 불펜피칭을 했다. 상태가 아주 좋아졌다.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윤희상은 지난 13일 인천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회 투구를 마치고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했다. 1이닝 동안 3안타 3볼넷을 내주고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1회 내용이 좋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팔스윙이 불편해 보이더라. 아니나 다를까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송진우 KBS N 스포츠 해설위원도 "그날 윤희상 선수가 던지는 것을 봤는데 1회부터 팔스윙이 안좋아 보였다. 투수는 1회 던질 때 완급조절 같은 것을 보는데 윤희상은 평소와 달랐다"매 김 감독의 설명에 동의했다.

윤희상은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면서 상태를 점검받은 윤희상은 이날 불펜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정상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윤희상은 규정상 24일 1군에 복귀할 수 있지만, SK는 아직 로테이션 합류 시점을 정하지는 않았다.

윤희상이 돌아오면 SK는 시즌 전 구상했던 4명의 붙박이 선발을 모두 가동할 수 있다. 김광현, 메릴 켈리, 전날(19일) 1군에 돌아와 한화전서 승리투수가 된 트래비스 밴와트, 그리고 윤희상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한다.

5선발 자리는 유동적이지만 김 감독은 박종훈에게 맡길 계획이다. 김 감독은 "선발 4명이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병용이 보다는 종훈이가 선발로 낫다. 병용이는 롱맨 등 여러 보직을 맡을 수 있지만, 종훈이는 롱맨의 역할은 어렵다. 쓰임새로 봤을 때 병용이가 뒤로 가는게 낫다"고 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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