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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5승' 롯데, kt 꺾고 승률 5할 복귀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5-17 17:11


kt와 롯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5.17/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롯데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5승째(2패)를 따낸 선발 린드블럼의 호투와 1회 시즌 12호 투런포를 터뜨린 강민호의 활약 등을 앞세워 6대2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kt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게 됐다. 그러면서 시즌 20승20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주까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5할 승률 기준 -4승까지 떨어졌던 롯데는 11일 만에 5할 승률에 복귀하게 됐다. 그러면서 중상위권 팀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1회부터 경기 분위기가 롯데쪽으로 흘렀다. 이날 경기 kt 선발은 옥스프링. 롯데 타자들은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옥스프링을 봐주지 않았다. 리드오프 아두치가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낸 찬스에서 황재균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강민호가 시즌 12번째 홈런을 날렸다. 하루 전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만루포를 쳤던 강민호의 개인 5호 연타석 홈런.

kt가 1회말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롯데가 4회초 완전히 kt의 숨통을 끊었다. 강민호-박종윤-정 훈의 연속 3안타가 터졌고 문규현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져 3점을 추가했다.

1회 난조를 보였던 린드블럼은 2회부터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리고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쾌투. 최고구속 152km의 강속구에 kt 젊은 타자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반대로 옥스프링은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t는 7회말 대타 윤요섭의 희생플라이로 1-6 스코어에서 1점을 추격하며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하지만 롯데가 이명우, 이성민 필승조를 가동하며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렇게 kt는 시즌 33번째 패배(7승)를 당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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