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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 한나한 "큰 타구 더 날리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5-17 16:59 | 최종수정 2015-05-17 16:59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SK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 2루서 LG 한나한이 우중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5.17.

"느낌이 좋았다. 앞으로도 큰 타구를 날리고 싶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이 KBO 리그 첫 홈런을 쳤다. 9경기 만이다. 또 LG가 2연패를 끊어 홈런의 영양가도 높았다.

한나한은 "슬라이더였는데 맞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 홈런이라는 느낌이 왔다. 수비도 매일 편안해지고 있다. 앞으로 큰 타구를 날리고 싶다. 최고 LG팬들과 함께 해서 좋다"고 말했다.

한나한은 17일 잠실 SK전, 5회 4-2로 앞선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채병용을 두들겼다.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끌어당겼다. 한나한은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류제국은 17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LG가 6대4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 박용택이 결승타를 쳤다. 한나한도 첫 홈런을 날렸다.

류제국은 1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을 피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민식을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류제국은 3회 먼저 2실점했다. 2사에 연속 4안타를 허용했다. 박재상과 브라운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4~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류제국은 5회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LG 타자들이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했다. 타자 일순, SK 선발 채병용을 7안타로 두들겨 6득점했다. 손주인이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용택이 역전 2타점 결승타를 쳤다. 그리고 한나한이 우중월 쐐기 투런포를 쳤다.

류제국은 7회 2실점했다. 이명기에게 희생 플라이로 1점, 박재상에게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류제국은 6-4로 리드한 8회 마운드를 셋업맨 이동현에게 넘겼다. 이동현은 지난 14일 잠실 NC전 때 무릎 통증으로 병원 검진을 받은 후 이틀 휴식을 취했다. 무릎에 큰 이상은 없었다.

이동현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마무리 봉중근은 9회 2사에 올라 리드를 지켜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4세이브째. 4월 10일 잠실 두산전 세이브 후 한 달여만이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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