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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불펜 붕괴, 콜로라도에 1대7 완패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5-17 15:27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고질적인 문제가 다시 터졌다. 경기 후반 불펜이 일시에 무너지며 패배를 자초했다.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가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의 호투에 힘입어 16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에서 7대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7회초 콜로라도 공격 때 마이클 맥켄리(맨 왼쪽)가 두 팔을 들어올린 채 홈으로 들어와 득점에 성공하는 팀동료 찰리 블랙먼을 반기는 장면. ⓒ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대7로 크게 졌다. 이날 선발이 팀의 간판 원투펀치의 한 명인 잭 그레인키였기 때문에 더 뼈아픈 패배였다. 문제는 그레인키는 이름에 걸맞는 호투를 펼쳤다다는 점. 6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1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레인키가 내려간 뒤에 사단이 났다. 0-1로 뒤지던 7회에 나온 두 번째 투수 세르히오 산토스가 7회와 8회에 연달아 2점 홈런을 얻어맞은 것. 7회초 1사 1루에서는 상대 8번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0-3으로 뒤진 8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준 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맞았다. 스코어는 단숨에 0-6으로 벌어졌다.

산토스의 난조도 패인이었지만, 다저스 타선의 침묵도 심각했다. 이날 상대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에게 철저히 막혔다. 데라로사는 7⅓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을 단 2안타로 막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0-7로 뒤지던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상대 세 번째 투수 스캇 오베르그를 상대로 겨우 1점을 얻어내며 영봉패의 수모를 간신히 면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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