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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두산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SK 타선은 8개의 안타와 3개의 4사구를 얻고도 찬스를 여러차례 무산시키며 2득점에 그쳤다. 외국인 타자 브라운은 4타석 모두 주자를 둔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고효준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여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서진용은 프로 첫 등판이었는데 겁없는 피칭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백인식의 9회 위기관리능력도 돋보였다"면서도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며 공격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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