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데이터의 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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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대타 투입이었다. 이진영은 왼손타자지만, 좌완투수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에는 그 차이가 더 커졌다. 좌투수 상대로 타율 3할4푼1리를 기록중인데 우투수 상대로는 1할9푼6리에 그쳤다.
kt 벤치도 가만 있지 않았다. 심재민을 강판시키고, 우완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린 것. 이진영이 우투수에 약한 것을 알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수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