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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심동섭과 최용규를 3~4월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했을까.
심동섭은 3~4월에 KIA 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13경기에 등판해 4홀드-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불펜의 핵심 선수로 팀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말에 마무리를 맡았던 심동섭은 올해도 마무리가 유력했다. 김 감독이 마무리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전지훈련 기간에 열린 연습경기에 마무리로 나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런데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보직이 바뀌었다. 2013년 시즌이 끝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던 윤석민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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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안치홍이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하면서 생긴 2루 공백. 걱정이 컸는데 최용규가 무리없이 주전 2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최용규는 개막전부터 4월까지 열린 25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88타수 23안타) 1홈런 17타점 11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유격수 강한울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뤄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공격면에서도 상하위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