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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배영수는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상황 자체가 꼬인 측면이 있었다.
최주환을 1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고, 김현수를 삼진으로 막으며 무사히 3회를 끝냈다.
하지만 4회 1사 1루 상황에서 또 다시 김재환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4-4 동점이 됐다. 이후 최재훈과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주환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헤쳐나갔다.
그리고 다시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선수. 결국 한화 김성근 감독은 배영수를 마운드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
배영수의 투구수는 82개. 4⅔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실점.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