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40)가 싸늘한 시선 속에서 통산 홈런 순위를 올리고 있다. 661호를 때려내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랭킹 단독 4위가 됐다.
역대 1위는 배리 본즈의 762개이고 2위는 행크 애런의 755개, 3위는 베이브 루스의 714개다. 역대 최다 홈런을 기록하려면 아직도 102개의 홈런을 때려내야 한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약물이란 오명 때문에 대기록도 팬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홈런왕에 5번 올랐고 아메리칸리그 MVP도 3번이나 받았던 로드리게스지만 지난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해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며 그동안 쌓아온 명예가 한순간 무너졌다. 올시즌 명예회복에 나섰지만 싸늘한 팬들의 눈초리는 바뀌지 않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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