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지난해 마지막 경기부터 계속된 NC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2-2 동점이던 7회초 터진 포수 이홍구의 솔로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선발 스틴슨은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하고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결승 홈런을 때려낸 KIA 이홍구.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6회까지 2-2 동점, 승부를 가져온 건 이날 7번-포수로 선발출전한 이홍구였다. 이홍구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최금강의 4구째 높은 126㎞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홈런.
경기 후 이홍구는 "홈런보다 연패를 끊는데 공헌해서 기분이 좋다. 2회 무사 1,2루 찬스를 못 살려서 시무룩했는데 쳐서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넘어갔다"며 웃었다. 이어 "스틴슨과는 처음 맞춰봤는데 벤치에서 얘기를 많이 하면서 조율을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