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비만 넘기면 될거라고 말씀해주셨다."
김 감독과의 만남을 마치고 돌아온 조 감독. 무슨 얘기를 나눴냐고 묻자 "다 얘기할 수 없지 않느냐"라며 웃었다. 조 감독은 "감독님께서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잘하고 있는데 경기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는게 안타깝다고 하셨다. 고비만 넘으면 앞으로 잘할 수 있다고 파이팅을 외쳐주셨다"고 밝혔다.
김 감독과 조 감독의 인연은 쌍방울 레이더스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 감독은 김 감독 밑에서 96년부터 3년동안 감독과 선수로 야구를 배웠다. 이후 조 감독은 김 감독의 치밀한 분석 야구를 바탕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김 감독의 야구 스타일에 절대적인 신뢰를 보인다. 김 감독도 조 감독의 야구 수타일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