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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효과', 롯데 한화 6대3으로 제압 연패탈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5-03 18:13


'트레이드 효과'가 바로 나타난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를 탈출했다.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프로야구 롯데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만루서 롯데 강민호가 좌중월 만루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5.03.
롯데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강민호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6대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패를 벗어났다. 반면 3연승 중이던 한화는 좌완 선발 유창식이 불과 ⅓이닝 만에 볼넷 3개와 만루홈런으로 5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초반 승기가 갈렸다. 1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아두치의 삼진 이후 김민하의 볼넷에 이어 상대 내야실책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황재균이 친 타구를 잡은 한화 유격수 강경학이 2루수 정근우에게 던졌는데, 정근우가 이걸 놓쳤다. 결국 이닝이 종료될 상황이 1사 1, 2루가 된 것.

여기서 유창식이 무너졌다. 후속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강민호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시즌 10호, 통산 673호 그랜드슬램이었다.

한화는 이후 따라잡을 기회를 여러번 만들었는데, 그때마다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1회와 2회에 만루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특히 3회부터 6회까지 4번의 이닝에서 모두 선두타자가 2루타를 날리고도 단 1점 밖에 내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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