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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6볼넷 윤희상, 5회는 버텼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4-30 20:55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30일 인천구장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10승 13패로 9위에 머물러 있는 NC는 노성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노성호는 올시즌 3경기에 나와 1패 방어율 9.45를 기록 중이다. SK는 12승 11패로 한화와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선발투수로 윤희상을 내세웠다. 윤희상은 5경기에 나와 2승 1패 방어율 4.40을 기록 중이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4.30/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희상은 30일 인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5이닝 동안 4안타로 3실점했다. 윤희상은 9-3으로 앞선 6회초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희상은 볼넷 6개를 내주는 등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갔다.

주무기인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했지만, NC 타자들의 방망이가 쉽게 나오지는 않았다. 1회부터 볼넷이 잦았다. 선두 박민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윤희상은 김종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숨을 돌렸다. 하지만 나성범과 테임즈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이호준에게 142㎞짜리 직구로 우전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2-1로 앞선 2회에는 선두 지석훈에게 145㎞ 직구를 높은 코스로 꽂다 좌중간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윤희상은 이후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지석훈의 홈런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운 뒤 3회에는 볼넷 1개 무실점을 기록했고, 4회에는 14개의 공으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9-2로 앞선 5회 포크볼이 높은 코스로 들어간 탓에 위기를 맞고 실점을 했다.

2사 1루 나성범 타석에서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의 위기에 몰린 윤희상은 135㎞ 포크볼을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테임즈 타석에서 136㎞짜리 포크볼이 다시 우전안타로 연결돼 2사 1,3루가 됐고, 이호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가 만루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이종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투구수 86개 가운데 포크볼이 38개로 가장 많았고, 직구는 최고 146㎞에 36개를 던졌다. 윤희상은 지난 4일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일단 불안해진 SK 로테이션에 희망감을 던져줬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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