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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SF 3연전 완패 지구 1위 위태롭다

기사입력 2015-04-24 09:22 | 최종수정 2015-04-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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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브랜든 크로포드, 조 패닉, 브랜든 벨트가 지난 23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경기서 9회말 패닉의 끝내기 희생플라이 후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LA 다저스가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서 스윕을 당했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경기서도 9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대3으로 패한 다저스는 130년 라이벌과의 3연전을 모두 내줘 시즌 초 상승세에 제대로 제동을 걸렸다. 9승6패를 마크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승차없는 1위를 유지했다. 자이언츠는 여전히 지구 최하위지만, 선두 다저스와의 승차는 불과 3경기. 다저스는 2-2 동점이던 연장 10회 불펜투수 후안 니키시오가 상대 저스틴 맥스웰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았다.

자이언츠는 8연패 뒤 4승1패를 기록하며 완연한 반등세를 이어갔다. 다저스 선발 마이크 볼싱어는 5⅔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첫 승을 바라봤지만, 불펜 난조로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는 2회초 알렉스 게레로가 자이언츠 선발 라이언 보겔송을 좌중간 솔로포로 두들기며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중월 솔로아치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다 6회말 브랜든 벨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패색이 짙던 9회 무사 1루서 브랜든 크로포드가 우중간 깊숙한 3루타를 날려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연장 10회 앙헬 파간의 안타와 도루, 벨트의 고의 4구로 맞은 1사 1,2루서 맥스웰이 니카시오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3시간23분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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