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이 첫 블론세이브의 아픔을 털어내고 탈삼진 3개로 7세이브를 달성했다.
한신은 9회초 마우로 고메즈의 2타점 적시타에 힙입어 5-3으로 승기를 잡았다. 9회말은 오승환의 몫이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가지타니에게 3구만에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쓰쯔고를 6구째 150㎞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켰다. 다음 타자 호세 로페스는 네 차례나 파울로 커트하며 오승환을 괴롭혔지만, 7구째 151㎞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승환은 아롬 발디리스는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5구째 150㎞짜리 직구가 포수 미트에 그대로 들어가며 팀의 5대3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야쿠르트의 바넷을 제치고 세이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64로 내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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