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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막내 kt 위즈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 다음은 장타. kt가 5회초 김진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자 삼성은 5회말 곧바로 상대 숨통을 끊어버렸다. 선두 박한이가 안타로 출루했고, 3번 나바로가 kt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 한 방으로 승기가 삼성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나바로의 시즌 7호포. 나바로는 시즌 11안타 중 7개를 홈런으로 기록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힘이 빠진 옥스프링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박석민에게 사구를 내주고 이승엽에게 2루타를 맞았다. 삼성은 이렇게 만들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상대 내야 전진 수비를 뚫어내는 중전안타로 2점을 더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kt는 또다시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경기 중후반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